계간 ‘농민문학’ 발행인이자 한국 농민소설의 원로 박경수 단국대 명예교수(사진)가 24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2세. 1930년 충남 서천군에서 태어난 고인은 1995년 월간 사상계로 등단한 뒤 신동아에 장편소설 ‘동토’, 동아일보에 ‘흔들리는 산하’ 등을 연재했다. 가난한 농촌의 빈부 갈등을 다루는 소설을 주로 펴낸 고인은 제8회 한국문학상, 제2회 농민문학상 등을 받았다. 유족으로 아들 상일 씨(학원장)와 딸 소영 씨(재미) 등 1남 3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 적십자병원, 발인 26일 오전 6시. 02-2002-8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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