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천주교-개신교-천도교 지도자들 신년법어-메시지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2월 27일 03시 00분


종교 지도자들은 최근 잇달아 신년 법어와 메시지를 발표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비움과 나눔은 곧 지혜와 자비의 일상적 구현이며 수행과 보살행의 시대적 사명”이라고 밝혔다. 원불교 경산 종법사는 “본래 갖춘 덕성을 길러가고 훈훈한 인정을 넓혀 합력으로 성공시대를 만들자”고 당부했다. 한국불교태고종 종정 혜초 스님은 “마음속의 대문 빗장을 활짝 열고 손에 손을 마주 잡고 힘차게 나아가자”고, 대한불교진각종 총인(總印) 성초 정사는 “서로 돕고 존중하는 세상을 만들자”고 말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염수정 대주교는 “우리 주위에 따뜻한 사랑과 관심을 기다리는 소외된 이웃은 없는지 살피고 그들의 편이 돼 줘야 한다”고 밝혔다.

개신교계 단체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사회 안에 깊이 뿌리박힌 갈등과 분열의 골이 메워지기를 바란다”고, 한국교회연합은 “한국 교회는 화해와 치유, 국민대통합의 메시지를 선포해야 한다”고 밝혔다.

천도교 임운길 교령은 “사심을 버리고 내 마음부터 비우는 일이 선행되면 계사년은 더욱 밝고 희망찬 한 해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양원 한국민족종교협의회장은 “상극을 상생으로, 전쟁을 평화로, 물질 만능을 도덕문명으로 만들어 한다”고, 증산도 안경전 종도사는 “자신의 꿈과 세상의 평화를 이뤄 모두 상생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갑식 기자 dunanwor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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