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박순용 전남 나주 영산중고등학교 이사장(72·사진)이 1억 원을 기부해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했다고 21일 밝혔다. 박 이사장은 1억 원 이상 개인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전국 243호, 광주 7호 회원이 됐다.
전남 여수 성심병원 명예회장이기도 한 박 이사장은 1996년부터 홀몸노인, 사회복지시설 입소자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성금을 기탁해 왔다. 또 소년소녀가장을 위해 쌀과 교복을 전달하는 등 꾸준한 선행으로 귀감이 돼 왔다. 박 이사장은 “젊은 시절 가난 때문에 나흘간 끼니를 굶어본 적도 있다”며 “배고픈 설움을 잘 알고 있어 여력이 되면 소외계층을 계속 돕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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