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학한림원은 김문겸 연세대 부총장(59)과 박태현 서울대 교수(56)를 제8회 해동상 수상자로, 고정식 한국광물자원공사 사장(58)과 김우승 한양대 교수(56)를 제9회 일진상 수상자로 각각 선정했다고 24일 발표했다.
김 부총장은 국내 최초로 대학원 과정에 공학윤리 과목을 필수 과목으로 개설하고 여학생의 공학 진출을 성공적으로 지원한 공로를 인정받아 해동상 ‘공학교육혁신’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박 교수는 공학기술 관련 교양서 9권을 저술하고 강연과 TV 방송을 통해 생명공학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인 점을 인정받아 ‘공학기술문화확산’ 부문 수상을 하게 됐다.
일진상 ‘공학한림원 발전’ 부문 수상자인 고 사장은 지적재산권 분야의 인재를 양성하는 ‘캠퍼스특허전략유니버시아드’ 창립을 이끌고 공학한림원 내 지식재산위원회를 설립하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일진상 ‘산학협력증진’ 부문 수상자인 김 교수는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의 산학협력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한국산학협력협회를 창립하는 등 한국 상황에 맞는 산학협력 모델을 개발해 확산시킨 업적을 높이 평가받았다.
해동상은 해동과학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상으로 공학교육 혁신과 공학기술 관련 저술, 출판 등 공학기술 확산에 기여한 사람을 발굴해 시상한다. 일진상은 덕명학술진흥재단이 후원하는 상으로 산학협력, 기술정책 및 공학한림원 발전에 공헌한 인물에게 주는 상이다.
시상식은 28일 오후 6시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리고, 수상자는 각각 상장과 상패, 상금 2500만 원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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