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대선후보 TV토론서 “한국 본받자”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2월 13일 03시 00분


오딩가 총리 국민에게 호소

“1970년대에는 케냐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대한민국보다 높았는데….”

다음 달 4일 치러지는 케냐 대선의 유력 후보인 라일라 오딩가 총리(사진)는 11일 수도 나이로비에서 열린 ‘대통령 선거 텔레비전 토론회’에서 이렇게 한국을 거론했다. 오딩가 총리는 3시간 15분간 진행된 토론회를 마치면서 국민에게 전하는 마지막 한마디로 대한민국을 언급했다.

오딩가 총리는 “1970년대 케냐의 1인당 GDP는 한국보다 높았지만 40년이 지난 현재 한국은 1인당 GDP가 2만2000달러가 넘는 반면 케냐는 460달러에 불과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이 급속한 발전을 이룩할 수 있었던 것은 국민과 정부 모두 성장할 수 있는 준비를 갖추고 있었기 때문”이라며 “이제 케냐도 한국처럼 긍정적인 변화를 위해 뛰어야 할 때”라고 호소했다.

백연상 기자 baek@donga.com
#케냐#오당가 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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