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 전담 ‘성폭력특별수사대’ 27일 출범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2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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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인기드라마 ‘성범죄전담반(Special Victims Unit)’처럼 성범죄를 전담해 사건을 해결하는 성폭력특별수사대가 이달 말부터 운영된다. 경찰청은 기존 아동·청소년 성폭력 사건 전담팀인 ‘1319팀’을 확대 개편해 365일 24시간 상시 운영되는 성폭력특별수사대를 27일 출범시킨다고 18일 밝혔다. 전국 17개 지방경찰청에 208명으로 꾸려지는 이 수사대는 아동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대상의 성폭력 사건, 경찰서 권역과 상관없이 성폭력 학교폭력 가정폭력 사건 수사를 전담한다. 이와 함께 2개월 이상 소재가 파악되지 않은 신상정보 등록대상자 추적도 맡는다. 현재 1319팀은 17개 지방경찰청에 75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상시 대기 체제는 없다. 경찰청 관계자는 “아동과 장애인, 여성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를 끝까지 추적해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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