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대표(61·사진)가 모교인 서울대의 입학식에서 축사를 한다. 서울대는 다음 달 4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 서울대 체육관에서 열리는 2013학년도 입학식에 이 대표를 축사자로 초청했다고 20일 밝혔다.
서울대는 이 대표의 도전적인 인생역정이 신입생에게 신선한 자극을 주리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재영 서울대 학생처장은 “이 대표가 2009년 서울대 기초교육원에서 문화산업을 주제로 강연했을 때도 반응이 뜨거웠다. 이번에도 신입생들에게 도전정신과 희망을 심어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대 농공학과(농업기계 전공) 71학번인 이 대표는 학생 시절부터 가수와 방송진행자로 유명했다. 이 대표는 1980년대 ‘행복’ ‘파도’ 등의 노래와 방송진행자로 명성을 떨쳤으며 이후 연예기획사를 만들어 보아 소녀시대 등을 키우며 한류를 주도했다.
한편 26일 열리는 학위수여식엔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중국인 과학자 양전닝 박사(91)가 축사를 맡는다. 양 박사는 1957년 소립자 분야 연구로 리정다오 박사와 노벨상을 공동 수상했다. 당초 양 박사는 직접 방한하려 했지만 건강이 안 좋아 영상으로 축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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