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김지석 8단(24·사진)의 수훈에 힘입어 한중바둑단체전인 자오상(招商)부동산배에서 중국을 꺾고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21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3회 대회 2차전에서 주장으로 나선 김지석이 중국의 주장 판팅위(范廷鈺·17) 9단에게 이긴 것을 비롯해 한국팀은 중국팀에 3-2로 승리했다. 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1차전에서 2-3으로 패한 한국은 종합전적 5-5를 기록했지만, 2차전 주장전에서 이긴 팀이 우승을 차지한다는 규정에 따라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1회 때는 4승 6패, 2회 대회에서는 3승 7패로 중국에게 패했다.
자오상부동산기업(招商地産公司)이 후원하는 이 대회 우승상금은 60만 위안(약 1억1000만 원), 준우승상금은 40만 위안(약 710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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