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는 다음 달 1일 서울 송파구 잠실롯데호텔에서 캐드월러더 씨 부부와 ‘그 소녀’인 김연순 씨(72) 가족이 재회한다고 28일 밝혔다. 캐드월러더 씨는 1953년 5월부터 1년간 경기 수원 미 공군 제8전투비행단에서 근무하던 중 심한 화상을 입고 어머니와 함께 부대를 찾은 김 씨(당시 12세)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왔다.
이후로도 소중한 인연을 잊지 못한 캐드월러더 씨는 지난달 보훈처에 ‘화상 소녀’를 찾아달라고 도움을 요청했고, 보훈처는 ‘화상소녀 찾기 캠페인’을 벌여 주민 제보와 현장 조사 등을 거쳐 김 씨를 찾아냈다. 김 씨는 캐드월러더 씨에게 60년 전 감사의 뜻으로 한복을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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