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친선협회(회장 서진섭)는 22일 서울 용산구 미군기지 내 드래곤 힐 호텔에서 존슨 사령관에게 조존승(朝尊勝)이란 이름을 붓글씨로 쓴 족자와 함께 작명패를 수여했다. 존슨과 발음이 비슷한 한자들 중에서 뜻이 좋은 ‘존중할 존(尊)’과 군인에게 맞는 ‘이길 승(勝)’을 따왔다고 협회 관계자는 전했다. 이 관계자는 “성씨 조(朝)의 본은 미8군이 위치한 용산”이라고 덧붙였다.
서 회장은 “그동안 한미동맹의 발전과 한반도 평화를 위해 애정을 갖고 힘써 주셨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에 존슨 사령관은 “앞으로 한국 이름의 의미에 부응하며 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한국에서 복무할 수 있어 감사했고, 앞으로도 한국을 방어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한미군 2사단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존슨 사령관은 2010년 부임 당시 취임사를 우리말로 해서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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