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본명 박재상·36)의 ‘젠틀맨’이 24일(현지 시간) 발표된 미국 ‘빌보드 핫 100’ 5위에 올랐다. 지난주 12위로 차트에 처음 진입해 7계단 상승한 순위다. 지난해 7월 15일 발매된 ‘강남스타일’이 톱 5에 진입하는 데 74일 걸린 것에 비교하면 빠른 속도다. ‘빌보드 핫 100’ 1위는 지난주에 이어 핑크의 ‘저스트 기브 미 어 리즌(Just Give Me a Reason)’이 차지했다.
25일 오전 미국 뉴욕으로 출국한 싸이는 현지에서 본격적으로 신곡 홍보에 나선다. 그는 출국 전 인천공항에서 “생각했던 것보다 ‘젠틀맨’ 반응이 좋다. 긴 호흡으로 현지 프로모션을 진행해 국민들에게 좋은 소식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BS는 이날 방송 불가 판정을 내렸던 ‘젠틀맨’ 뮤직비디오와 관련해 심의 절차상의 문제 때문에 재심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KBS 관계자는 “심의 규정에는 전체 위원 7명 중 과반수가 참석해야 한다고 돼 있지만 17일 심의 과정에서 3명만 참석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며 “참석한 3명 모두 부적격 판정에 동의했지만 심의 과정에 문제가 있던 점을 인정하고 재심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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