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와 ‘케이팝’에 이어 ‘K-뷰티’가 한류(韓流) 열풍을 이어갑니다. 그 출발점에 오송화장품뷰티박람회가 있죠.”
충북 오송에서 3일 개막하는 오송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osongbeautyexpo.kr)를 진두지휘하는 김화중 공동조직위원장(68·전 보건복지부 장관·사진)은 “한국의 미(美)를 전 세계에 알리고 한국 화장품 산업 등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세계박람회로 손색없도록 다양한 전시관과 체험 프로그램을 알차게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번 박람회는 ‘건강한 생명, 아름다운 삶’을 주제로 3∼26일 KTX 오송역 일원 29만3000m²(약 8만8788평)에서 열린다. 2011년 7월 한국-유럽연합(EU)의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되면서 타격이 예상되는 우리나라 화장품 및 의약품 산업을 돕기 위해 충북도가 기획했다.
박람회가 열리는 오송은 국가 유일의 바이오산업단지인 ‘오송 생명과학단지’와 전문 연구단지인 ‘첨단의료복합단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6대 보건의료 국책기관이 입주한 국가 바이오산업의 중심지다. 이번 박람회에는 국내외 굴지의 화장품 뷰티 관련 업체 304곳이 참여해 화장품 뷰티 관련 전시 경연 학술 체험 등 관련 정보와 산업 기술이 총망라된다.
김 위원장은 “국내 화장품 산업 생산액의 27%를 차지한 충북이 관련 산업과 오송의 바이오 인프라를 기반으로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인 화장품과 뷰티산업을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동서고금의 아름다움과 최신 과학기술 등을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월드·생명뷰티관과 뷰티체험관, 힐링체험관을 반드시 둘러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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