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동(미국명 사이먼 리·64·가운데) STG 회장이 2일 오후 5시 고려대 백주년기념관에서 경영학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사진). 고려대는 이날 학위수여식에서 “이 회장이 투철한 기업가 정신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미국 사회 내에서 각종 기업인상을 받는 등 자랑스러운 한국인이자 21세기 인류사회에 큰 기여를 한 공로를 인정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이 국내 대학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회장은 고려대 산업공학과 69학번으로 1986년 미국 STG사를 설립해 정보기술(IT) 운영시스템, 보안, 전산, 정보관리와 통합 솔루션을 다루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미 국무부, 국방부, 육군 등 26개 연방정부기관이 STG의 주요 고객이다. 연매출은 약 3000억 원, 직원은 1700여 명.
이 회장은 2001년 ‘자랑스러운 아시아계 미국인상’, 2003년 ‘미국 연방 상하의원 제정 이민대상’을 받았다. 한국 벤처 포럼 자문위원, 국가 정보화 전략 위원회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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