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에서 고졸에 9급 출신의 고위 공무원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4일 일반직 고위 공무원인 국장급으로 승진한 박현숙 여성정책국장(56·사진).
박 국장은 1975년 성신여대사대부고를 졸업한 뒤 경기도 9급 공채로 공직에 발을 내디뎠다. 이후 한국방송통신대 행정학과와 초등교육과를 졸업하고 경기대 행정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땄다. 여성부에서는 정책총괄과장 권익기획과장 운영지원과장을 지냈다. 운영지원과장이던 2009∼2010년에는 여성부 기록물관리·정보공개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2년 연속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또 청소년정책과장으로 일하던 지난해에는 수요자 중심 공공행정 정책으로 세계 최고 권위의 유엔공공행정상을 수상하는 데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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