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서울 용산아트홀에서 열린 서예전에서 자신의 작품을 설명하는 양위루 씨. 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대만의 서예가 양위루(楊玉如)서예교육학회 이사장이 한국에서 첫 작품전을 열었다. 이번 작품전은 서울 용산구 용산아트홀 전시장에서 14일 시작됐으며 16일까지 열린다. 양 이사장은 평소 아끼던 작품 20여 점과 이번 전시회를 위해 마련한 60여 점 등 총 80여 점의 작품을 전시했다.
양 이사장은 1993년 대만의 서예 대가인 쉐핑난(薛平南) 교수에게서 서예를 배워 20년간 서법 연구와 작품 활동을 했다. 현재 대만 여성서예가학회 이사장도 맡고 있으며, 쉐핑난 교수의 여제자 10명으로 구성된 ‘스슈야지(十秀雅集)’의 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양 이사장은 “한국에 좋은 인상을 갖고 있어 꼭 한번 서울에서 작품전시회를 열고 싶었다”며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한국과 대만의 문화교류가 더욱 활발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는 백용기 서울타이베이클럽 회장이 양 이사장을 초청해 이뤄졌다.
대만 대외무역발전협회 자오융취안(趙永全) 사장, 한국서가협회 주계문 이사장, 현대한국화협회 박항환 이사장, 한국문인화협회 민이식 회장 등 150여 명이 이날 개막식에 참석했다.
댓글 1
추천 많은 댓글
2013-05-20 12:23:55
양위루 이사장의 서울 작품전시회를 축하드립니다.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한국과 대만과의 문화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