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사진)이 18일(현지 시간) 미국 시카고의 일리노이공대(IIT)에서 명예 공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효성에 따르면 IIT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은 한국인은 조 회장이 처음이다. IIT는 조 회장이 타이어코드(타이어 고무 내부에 들어가는 보강재)와 스판덱스(폴리우레탄계 합성섬유) 사업을 세계 1위에 올려놓는 등 효성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킨 점을 높이 평가했다. 조 회장은 1959년 일본 와세다대 이공학부를 졸업한 뒤 IIT 대학원 화학공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IIT에서 박사 과정을 밟던 중 1966년 부친이자 효성그룹 창업자인 고 조홍제 회장의 부름을 받고 귀국해 회사 경영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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