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 저스트 어메이징(Just Amazing)!” “올레길, 리프레시 유어 마인드(Refresh your mind)!”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36·사진)가 출연해 한국을 소개하는 동영상 광고가 3일부터 세계 70여 개국의 TV와 인터넷을 통해 방영된다고 한국관광공사가 밝혔다. 이 광고는 ‘싸이의 위키코리아(PSY’s Wiki Korea)’라는 주제의 15초짜리 동영상 6편으로 구성돼 있다. ‘불금(불타는 금요일)’ ‘올레길’ ‘명동 코스메로드(화장품으로 유명한 명동 거리)’ ‘삼겹살’ ‘동대문’ ‘반찬’ 등 한국을 대표하는 아이템들을 싸이의 재치 있는 입담으로 소개한다.
온라인 백과사전인 ‘위키피디아’를 연상시키는 이름을 단 것처럼 사전의 형식을 빌려 싸이가 해당 아이템을 한국어로 정확하게 발음한 후 이에 대해 영어로 짧게 설명하는 식이다.
매년 한국을 소개하는 동영상을 제작해 온 한국관광공사는 올해 세계적으로 통할 수 있는 한국 관광 아이템을 소개하기 위해 싸이를 섭외했다고 설명했다. 3일 오전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한국의 이미지가 활기찬 부분이 많아 싸이가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광고 제작은 제일기획이 맡았으며 약 110억 원의 제작비가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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