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 마련된 tbs 교통방송의 이동 스튜디오에서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김인석 수석연구원, 탤런트 정시아 씨, 김병훈 아나운서, 이동영 동아일보 사회부 차장(오른쪽부터)이 연중기획 ‘시동 꺼! 반칙운전’을 평가하는 특별생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tbs 교통방송이 창사 23주년을 기념해 10일 동아일보 연중기획 ‘시동 꺼! 반칙운전’ 취재팀과 함께 특별 생방송을 진행했다. tbs는 이날 오전 7시부터 2시간 동안 서울 청계광장 앞에서 ‘희망도시 만들기, 아침을 바꿉시다’를 방송하면서 1부 한 시간을 ‘시동 꺼! 반칙운전’ 기획의 6개월을 결산하고 평가하는 데 할애했다.
이날 생방송은 탤런트 정시아 씨와 tbs 김병훈 아나운서가 진행하고 동아일보 사회부 이동영 차장과 이은택 기자가 출연해 6개월간 취재 과정에서 직접 목격한 한국 운전자의 반칙운전 실태와 문제점을 생생히 풀어놨다.
이 차장은 “경남 창원에서, 타고 온 차량 문에 끌려가다 숨진 어린이 사고 이후에도 유사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해 통학차 안전 문제를 대대적으로 보도했다”며 “정부가 강한 대책을 내놓은 것은 다행이지만 현장에서 정착될 때까지 보도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자는 “취재팀은 급제동이나 자동차 소음, 불법전조등의 시야 방해 등을 직접 실험해 가며 어렵게 취재해 왔다”며 “이런 경험이 생생한 보도를 만드는 밑거름이었다”고 소개했다.
방송 도중 청취자들은 “얌체같이 끼어드는 차를 만나면 기분이 나빠요”, “신호가 끝났는데 버스가 무리하게 교차로에 밀고 들어올 땐 짜증 나요” 등 직접 겪은 반칙운전 경험담을 문자메시지와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전해왔다.
tbs는 동아일보-채널A의 이번 연중 기획에 공동기획 기관으로 참여하면서 매일 오후 2시 57분마다 ‘시동 꺼! 반칙운전’ 캠페인을 소개하는 방송을 내보내고 있다. 또 오전 7시 시작하는 ‘송정애의 열린아침’에 ‘시동 꺼! 반칙운전’ 취재팀 기자가 수요일에 격주로 출연해 반칙운전 행태를 고발하고 착한 운전 문화를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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