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이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 재해를 막기 위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기로 선언했으나 경제 위기를 핑계로 감축에 소극적입니다.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와 유엔 녹색기후기금(GCF)은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을 위해 구체적 내용을 담은 글로벌협약을 맺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10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GGGI의 ‘글로벌 녹색성장 서밋(GGGS) 2013’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을 한 바라트 자그데오 GGGI 총회 의장(49·전 가이아나 대통령·사진)은 이날 동아일보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녹색성장만이 지구가 살아남기 위한 올바른 경제 정책이라는 점을 부각시키는 활동을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는 한국 주도로 탄생한 GGGI가 지난해 국제기구 승인 이후 개최한 첫 국제회의로 녹색금융, 녹색성장을 위한 재정 조달, 지속 가능한 인프라 구축 등을 주제로 총회와 분과별 회의를 11일까지 진행한다.
그는 “GGGI는 전통적인 국제기구처럼 관료적이지 않고 유연성을 띤 특수조직으로 녹색성장 정책과 전략을 개발해 개발도상국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인천 송도에 GCF 사무국을 유치한 것에 대해 한국이 자랑할 만한 일이라고 칭찬했다. 그는 “성공리에 출범한 GCF와 GGGI의 안착을 위해 민간 부문에서 2020년까지 1000억 달러의 기금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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