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년 된 슈퍼맨 만화책 희귀본(사진)이 17만5000달러(약 2억 원)에 팔렸다고 미국 온라인 경매 사이트 코믹커넥트닷컴이 12일 밝혔다. 사이트 측은 낙찰자의 신원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 희귀본은 1938년 6월 발간된 ‘액션 코믹 넘버1’으로 슈퍼맨이 처음으로 등장한 만화책이다. 현재까지 100권 정도만 남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데이비드 곤살레스라는 한 미국인이 미네소타 주 호프먼에 있는 자신의 빈집을 수리하다 천장 단열재 사이에서 이 책을 우연히 발견했다고 전했다. 만화책은 발견 당시 뒤표지가 찢겨 나갔으나 낙찰가는 책이 발견된 집값 1만100달러의 약 17배나 됐다. 코믹커넥트닷컴 측은 “이보다 상태가 좋은 ‘액션코믹 넘버1’은 2011년 216만 달러에 팔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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