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행복나래’ 사회적기업 정부인증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7월 13일 03시 00분


장애인기업 등 102개社 판로 도와

SK그룹은 소모성자재구매대행(MRO) 계열사인 ‘행복나래’가 최근 고용노동부로부터 사회적 기업으로 공식 인증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최태원 SK 회장은 2011년 계열사가 쓸 사무용품 등 소모성 자재 구매를 도맡아 한 행복나래(당시 MRO 코리아) 등이 일감 몰아주기 논란의 중심에 서자 “이를 활용해 사회에 기여할 방안을 찾아보자”고 제안해 사회적 기업 전환을 추진해 왔다.

행복나래는 지난해 올린 이익 5억 원 전액을 사회적 기업을 돕는 펀드에 투자하고 취약계층을 위한 도서 구매에 사용하는 등 수익을 공익 목적으로 사용해 사회적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사회적 기업이나 장애인 기업 등이 생산한 제품을 우선 사 주는 제도를 도입해 102개 기업의 판로(販路) 개척도 도왔다.

강대성 행복나래 대표는 “행복나래를 기업규모뿐 아니라 혁신 경영성과, 사회 기여도 등 여러 측면에서 세계적인 사회적 기업의 모범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김용석 기자 nex@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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