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맨’ ‘캣 우먼’ ‘007 어나더데이’ 등에 출연한 할리우드 톱배우 핼리 베리(47)가 ‘언페이스풀’ ‘지붕 위의 기병’ 등으로 유명한 동갑내기 프랑스 배우 올리비에 마르티네즈와 결혼했다. 베리는 세 번째, 마르티네즈는 초혼이다.
베리와 마르티네즈 커플은 13일 프랑스 북부 소도시 발레리에 위치한 한 고성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치렀다. 두 사람은 2010년 영화 ‘다크 타이드’를 함께 촬영하며 가까워졌다. 지난해 초 마르티네즈가 베리에게 다이아몬드와 에메랄드로 장식된 약혼반지를 선물한 사실이 알려져 큰 화제를 모았다. 현재 마르티네즈의 아이를 임신 중인 베리는 올가을 둘째를 출산할 예정이다.
아프리카계 아버지와 백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흑백 혼혈인 베리는 2002년 영화 ‘몬스터 볼’로 유색인종 최초의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그는 앞서 야구 스타 데이비드 저스티스, 가수 에릭 베넷 등과 결혼했으나 모두 헤어졌다. 이후 연인이었던 프랑스 모델 가브리엘 오브리와의 사이에서 5년 전 딸을 낳았으나 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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