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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창 사장 “불황일수록 광고 투자 활로 찾는 기업들 많아”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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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14 03:00
2013년 8월 14일 03시 00분
입력
2013-08-14 03:00
2013년 8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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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창 방송광고진흥공사 사장
“광고 활성화는 일자리 창출과 서민경제에 도움이 된다. 불황일수록 적극적인 광고 투자로 활로를 찾은 기업들이 많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 이원창 사장(사진)은 1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경기가 어려울수록 광고를 매출이 아닌 투자라고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특히 “주요 광고주들은 국내에서 성장한 기업인데 내수가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해외시장에만 주력하고 있다”며 “이처럼 어려운 상황이라면 다시 국내 시장을 돌아보고 일부 광고를 국내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래야 광고회사와 매체사의 활성화라는 선순환 구조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내수에 숨통을 열어줘 서민경제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
이 사장은 “해외 광고비 중 2조2000억 원 정도는 국내로 전환시켜도 활동에 지장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광고에 너무 소홀한 것은 아닌지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이 사장은 또 “경기가 불황일 때 과감히 광고에 투자하는 게 더 효율적”이라며 “불황 때 광고를 한 아모레퍼시픽, 성광전자 등이 높은 매출을 올렸고 호황기에 탄력이 붙었다. 경기가 어려울수록 광고를 지출이 아닌 투자라고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권기범 기자 kak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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