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를 펴낸 E L 제임스(본명 에리카 레너드·50·사진) 씨가 포브스가 선정한 ‘지난해 세계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번 작가’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12일 포브스에 따르면 전직 TV 방송국 임원이었던 영국 작가 제임스 씨가 ‘여성들의 포르노’로 불린 이 데뷔작으로 지난해 1년간 9500만 달러(약 1060억 원)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포브스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시리즈가 미국에서 8개월 만에 역사상 가장 많은 7000만 부의 판매부수를 기록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고 밝혔다. 미국 영화제작사 유니버설에 팔린 영화화 판권만으로도 최근 5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이 시리즈는 최근 쿠바 미군기지에 있는 관타나모 수용소 수감자들 사이에서도 꾸란보다 더 인기 있는 책으로 꼽혔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