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은 경남 김해시 폐수지 재처리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던 중 순직한 김해소방서 김윤섭 소방장(33) 유가족에게 위로금 3000만 원을 전달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고 김 소방장은 17일 무더위 속에서 장시간 화재를 진압하다가 탈진해 숨진 채 발견됐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다가 순직한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유족들이 슬픔을 극복하고 생활의 안정을 되찾는 데 위로금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2006년부터 소방방재청과 함께 ‘소방영웅 지킴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에쓰오일은 지금까지 순직한 소방관 36명의 유족에게 위로금을 전달했다. 또 유자녀들에게 매년 장학금으로 300만 원씩 지급하고 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