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이 10월 본격 시행되는 건강보험 개혁법(오바마케어)를 한국어로 홍보하는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백악관 산하 ‘아시안 아메리칸 및 태평양 섬 주민 이니셔티브(WHIAAPI)’는 27일 오후 3시(현지 시간)부터 한 시간 동안 구글 실시간 영상 통화 프로그램인 ‘구글 행아웃(Google+ Hangout)’을 통해 한국계 미국인 등을 대상으로 건강보험 개혁법 시행에 따른 설명 행사를 열 계획이다. 백악관이 연방 정부의 정책을 한국어로 공개 설명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한국계인 하워드 고(한국명 고경주) 보건복지부 차관보 등이 나와 새 법 시행에 따라 저소득층 또는 중산층 한인 가정에 맞는 보험 계획을 짜줄 예정이다. 고 차관보는 최근 백악관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한국인 이민자의 자녀로서 건강보험 가입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껴왔다. 이번 한국어 설명회는 200만 명에 이르는 보험 미가입 아시아계 이민자들을 위한 첫 행사”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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