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6일 백악관에서 아프가니스탄전쟁 영웅인 타이 카터 육군하사(사진)에게 명예훈장을 수여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카터 하사에게 훈장을 걸어주며 “자신을 돌보지 않고 총알이 빗발치는 전쟁터를 10회 이상 오가며 동료들을 구해냈다”고 치하했다. 카터 하사는 2009년 10월 아프간 캄데시 전투에서 소속 부대가 400여 명의 탈레반 적군에게 포위 공격을 받을 때 다친 전우들을 구해내 응급처치를 해가면서 적과 싸웠다.
캄데시 전투는 아프간전쟁에서 가장 치열했던 전투로 올 2월 같은 전투에 참전했던 클린턴 로메샤 전 하사도 명예훈장을 받았다. 한 전투에서 두 명의 군인이 명예훈장을 받은 것은 1967년 베트남전 압 박 전투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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