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지사 서연철 선생(사진)이 28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7세. 1926년 경북 울릉 출신인 선생은 1944년 10월 경북 안동농림학교 학생들을 중심으로 결성된 비밀결사 ‘조선독립회복연구단’에 가입해 학생 신분으로 항일운동을 펼쳤다. 1945년 4월경 연합군이 일본 본토에 상륙할 것이라는 정보를 입수하고 무장투쟁을 계획했다. 하지만 사전에 단원 일부가 발각돼 실패하고 말았다. 선생은 일경에 체포돼 옥고를 치르다가 광복 직후인 1945년 8월 16일 풀려났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2008년 대통령표창을 수여했다. 빈소는 서울의료원 장례식장 8호실, 발인은 30일, 장지는 국립대전현충원 애국지사묘역. 011-9422-2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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