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구 전 대한적십자사 총재(사진)가 8월 30일 오후 1시 미국 하와이 퀸스병원에서 폐렴으로 별세했다. 향년 84세.
이 전 총재는 한국신학대와 중앙신학교 사회사업과를 졸업한 뒤 영국 맨체스터대 경제사회대학원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북한의 수재민이나 어린이를 돕는 일에 앞장서는 등 봉사운동가의 삶을 살며 국민훈장 동백장,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 사무총장 표창, 국민훈장 무궁화장, 백강상 등을 받았다.
그는 기독교세계봉사회 총무, 중동기독교연합회 아랍피난민구호사업부 총무, 유니세프 이집트 인도 방글라데시 대표, 유엔 아동영양특별위원회 사무국장, 월드비전 회장, 범종단 북한수재민돕기운동 추진위원장, 인제대 총장, 대한적십자사 총재, 북한결핵어린이돕기 범국민운동본부 총재, 한겨레아리랑연합회 이사장 등을 지냈다.
가족으로는 부인 차신애 여사, 아들 신일 씨(변호사), 딸 윤희 씨(사회사업가)가 있다. 분향은 서울 수송동 한산이씨대종회 사무국에서 3일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추모예배는 12일 오후 2시 서울 YMCA 대강당. 영결식은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다. 02-734-7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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