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열린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 프로그램’ 2기 발대식에서 유준상 한국정보기술연구원장이 교육생 대표인 최재승 씨(21·오른쪽)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악수하고 있다. 한국정보기술연구원 제공
정보보안 분야의 국가대표급 ‘화이트 해커’(나쁜 해커와 싸우는 해커)를 양성하기 위한 두 번째 여정이 시작됐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기술연구원(KITRI)은 6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 프로그램(Best of the Best·BoB)’ 2기 발대식을 열고 120명을 교육생으로 임명했다.
BoB는 정보보안 분야에서 고급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2011년 7월 시작됐다. 정보보안에 대한 관심과 재능이 있는 학생들을 선발해 업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멘토들이 실무 중심의 일대일 도제식 교육을 제공한다. 이번 2기에는 총 462명이 지원했다.
첫 6개월간 보안 관련 통합교육을 한 뒤 상위 30명을 추려 두 달 동안 심화과정을 받게 한다. 이후 해킹 경연을 벌여 10명을 최고 화이트 해커로 인증한다. 최정예 화이트 해커가 되면 해외연수 기회와 2000만 원 상당의 지원금도 받을 수 있다.
이날 발대식에는 정우택 새누리당 최고위원, 정세균 민주당 상임고문, 김상철 한글과컴퓨터 회장, 정경원 시만텍코리아 대표 등 26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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