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을 국빈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을 위해 쯔엉떤상 베트남 국가주석이 마련한 만찬에서 공연을 했던 연주자들이 금호아시아나그룹이 후원한 장학생들인 것으로 밝혀져 화제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9일(현지 시간) 하노이 인터내셔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빈 만찬 무대에 선 베트남 국립음악원 공연단 13명이 금호아시아나 베트남 장학문화재단의 장학생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들은 만찬에서 모차르트 세레나데 3번과 4번, 카를로스 가르델의 탱고곡 ‘포르 우나 카베사’(영화 ‘여인의 향기’ 삽입곡)를 연주했다. 박 대통령을 수행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연주회 직후 연주자들을 만나 격려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1993년 아시아나항공이 호찌민에 취항하며 베트남과 인연을 맺게 됐다. 2007년 베트남 내 사회공헌을 위해 ‘금호아시아나 베트남 장학문화재단’을 설립해 지금까지 현지 대학생 877명의 등록금을 지원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는 “국빈 만찬을 위해 한국과 인연이 있는 금호아시아나재단 장학생들로 공연단을 꾸린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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