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패션 브랜드 수입·유통사인 웨어펀인터내셔널의 권기찬 회장(62·사진)이 14일 세르조 메르쿠리 주한 이탈리아대사로부터 이탈리아 국가공로훈장인 기사장을 받는다. 권 회장은 패션 의류 완제품에 대한 수입 자유화 조치가 내려진 1980년대 중반부터 20개 이상의 이탈리아 고급 패션 브랜드를 국내에 수입, 판매해왔다. 그의 손을 통해 콜롬보, 베르사체, 아이스버그, 체루티 등 유명 브랜드들이 국내에 처음 소개됐다. 권 회장은 또 웨어펀인터내셔널의 자회사인 오페라갤러리와 W&Fun엔터테인먼트를 운영하면서 이탈리아의 미술과 공연 등을 소개해온 공로도 인정받았다. 그는 2006년 프랑스 정부로부터도 국가공로훈장 기사장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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