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자 금난새(66·사진)가 다음 달 10일 모교인 서울예술고등학교 제8대 교장에 취임한다.
서울예고는 4일 이사회를 열어 현 서영님 교장의 후임으로 금난새를 선임했다고 15일 밝혔다. 서울예고 음악과 11회 동문인 금난새는 현재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최고경영자 겸 음악감독, 인천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한국대학생연합오케스트라 지휘자, 창원대 석좌교수, 라움아트센터 예술감독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금난새는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서울예고 교장직은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부름이었다. 올해 개교 60주년을 맞은 서울예고의 새로운 변화와 비전을 제시하는 데 온 힘을 쏟으려고 한다”고 밝혔다. 또 “서울예고가 잘되는 것뿐만 아니라 한국 예술계의 패러다임 전환에도 기여하고 싶다. 콩쿠르에 매달리기보다는 창의적인 예술가를 길러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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