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선진화재단은 올해 ‘국가선진화지수’를 분석한 결과 한국이 2010년보다 3계단 상승한 28위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지수는 한선재단이 2008년 처음 개발한 것으로 정치 경제 사회 분야를 포함한 총 5가지 요소를 분석해 해당 국가의 선진화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다. 조사 대상은 2010년 이전 경제개발협력기구(OECD)에 가입했던 30개국과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의 국가경쟁력보고서 등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한 개발도상국 10개국 등 총 40개국이다.
올해 한국은 2010년 31위에서 3계단 올랐고 최초 조사가 이뤄진 2008년 33위에 비해 5계단 상승했다. 다만 여전히 홍콩(15위) 싱가포르(22위) 대만(27위)보다 뒤처진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항목별로 문화가 10계단, 경제가 2계단 상승하며 전체 순위 상승을 이끈 반면 사회 분야는 3계단 하락했다.
한선재단은 국가선진화지수 발표와 함께 20대 청년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진화 인식조사’ 설문 결과도 발표했다. 응답자들은 ‘선진화 하면 무엇이 떠오릅니까’라는 질문에 ‘과학기술’(38%)을 가장 많이 꼽았고 ‘경제’(18%) ‘복지’(12%) ‘의식수준 개선’(11%)이 뒤를 이었다. ‘정치’라고 대답한 응답자는 4%에 그쳤다.
한선재단은 25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2013년 국가선진화지수 발표 및 창립 1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열고 이번 조사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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