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쩡판즈 ‘최후의 만찬’ 亞최고가 250억원 낙찰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0월 8일 03시 00분


중국 현대화가 쩡판즈(曾梵志·49)의 2001년 작품 ‘최후의 만찬’이 6일 홍콩 소더비 경매에서 1억8044만 홍콩달러(약 249억4400만 원)에 낙찰됐다고 징화시보가 7일 보도했다. 아시아 현대 미술 작가의 작품 중 역대 최고가다. ‘최후의 만찬’은 가로 4m, 세로 2.2m의 유화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같은 이름의 작품을 토대로 중국의 현실을 풍자해 그린 작품이다. 마오쩌둥(毛澤東)의 필체와 비슷한 서예 작품이 교실에 걸려 있고, 예수와 12명의 제자 대신 빨간색 삼각건(공산당원)과 노란색 넥타이(돈)를 맨 사람들이 앉아 있다. 1990년대 경제개혁 시기의 중국 사회상을 묘사한 것이다.

출처 징화시보
#쩡판즈#최후의 만찬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