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반도체 설계대전… KAIST 연구팀 대통령상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0월 22일 03시 00분


반도체 소비전력을 획기적으로 낮춘 설계방식을 개발한 KAIST 박사과정 원효섭 윤태훈 한진호 씨가 22일 열리는 ‘대한민국 반도체 설계대전’ 대통령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KAIST 나노스케일 고성능 집적시스템 연구실 소속인 이들은 세계 최초로 소비전력을 1W로 낮춘 ‘초저전력 100Gb/s(초당 100기가비트를 전송하는 속도)급 송수신기 집적회로’를 개발했다. 이는 소비전력을 기존 제품의 3분의 1 수준으로 낮춘 것이다. 대만 반도체업체인 TSMC는 내년부터 이들이 만든 설계방식을 적용한 반도체를 생산하기로 했다.

특허청은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티넨탈서울 코엑스 호텔에서 이들을 포함해 반도체 설계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연구팀 10개와 유공자 4명을 시상한다.

국무총리상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프로세서연구팀의 엄낙웅 권영수 이재진 연구원이 받게 됐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은 고려대 집적시스템연구실의 김철우 교수, 박사과정 황세욱 배상근 씨와 서강대 집적회로설계연구실 1팀의 박사과정 안태지 조석희 심현선 씨가 공동으로 받는다. 또 특허청장상은 △KAIST 혼성신호회로연구실 △LS산전 기반기술연구단 SoC연구팀 △한국전자부품연구원 융합반도체연구팀 △광운대 RECAS팀 등 4개 팀이 받는다.

김호경 기자 whalefisher@donga.com
#KAIST#원효섭#윤태훈#한진호#대한민국 반도체 설계대전#대통령상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