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열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사진)이 내년 2월 러시아 소치에서 열리는 제22회 겨울올림픽에서 한국선수단을 이끈다.
대한체육회(회장 김정행)는 30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선수촌에서 이사회를 열고 제22회 소치 겨울올림픽대회 대한민국선수단 단장으로 김재열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 겸 대한체육회 부회장을 선임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 부위원장과 삼성엔지니어링 경영기획총괄 사장도 맡고 있는 김 회장은 2011년 2월 전임 박성인 회장의 사퇴로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 직무대행을 맡았고, 한 달 뒤 제28대 회장으로 추대됐다. 국제대회에서 빙상이 꾸준한 성적을 내는 데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김 회장은 올 1월 제29대 회장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김 회장은 국제스포츠 인사들과의 많은 교류를 통해 2018 평창 겨울올림픽대회 유치 성공에도 큰 기여를 했다.
김 회장은 이사회를 마친 뒤 태릉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열린 소치 겨울올림픽 D-100일 국가대표 임원, 선수 기자회견에 참석해 “한편으로는 명예롭게 생각하고, 많은 책임감을 느끼면서 얼마 남지 않은 기간 동안 선수들이 훈련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 “지난 4년 동안 선수들이 소치 겨울올림픽을 위해 많은 땀을 흘렸다. 단장은 땀 흘린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내도록 지원해주는 역할이니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