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을 위해 스마트폰 점자 키보드 앱(응용프로그램)을 만든 윤영미(22·한양대) 유진희(21·이화여대) 김지원 씨(20·이화여대) 등 3명의 여대생이 ‘2013 대학창의발명대회’ 최고상인 국무총리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특허청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와 공동 주최한 올해 대학창의발명대회 수상자 60개 팀을 4일 발표했다. 올해 대회에는 전국 94개 대학, 3442개 팀이 참가했다.
윤 씨 등은 시각장애인에게 익숙한 점자 입력방식을 응용해 한 손으로 간단히 스마트폰에서 문자를 입력할 수 있는 앱을 고안했다. 특허청은 “이 앱을 쓰면 시각장애인이 값비싼 입력장치를 사지 않아도 스마트폰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허청은 내년 국제발명대회에 이 앱을 출품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 사무총장상은 자전거 앞바퀴에 장착할 수 있는 휴대용 수납 가방을 만든 박준홍 씨(홍익대)가 받게 됐다. 또 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은 김성배(경남과학기술대) 김남훈 씨(경남과학기술대), 김현일(한양대) 김현아 씨(여·한양대)가 공동으로 수상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은 황성재 씨(KAIST), 한현나(여·건국대) 홍솔아 씨(여·건국대) 등 두 팀에 돌아갔다. 시상식은 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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