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명지역 청소년들이 시나리오를 쓰고 연기하는 창작 뮤지컬 무대가 15일 광명시 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선보인다. 학생들이 펼칠 뮤지컬 ‘해프닝[월요일-happening-금요일]’은 학교에서 특별히 공부를 잘하지도 못하고 용기도 없어 왕따 당하는 학생이 복싱을 배우면서 자신감과 교우관계를 회복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공연을 위해 광명 시내 중학생 30여 명은 올해 7월부터 4개월간 문화예술교육 전문감독 윤보경 씨(33)와 뮤지컬 배우 김지인 씨(26)의 지도 아래 구슬땀을 흘렸다. 시나리오도 학생들의 경험담을 소재로 전문 강사의 도움을 받아 만들었다.
이날 공연은 동아일보와 한진중공업이 2007년부터 전국의 청소년들에게 문화예술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친구야! 문화예술과 놀자’의 42번째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광명시와 광명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가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으로 진행하는 ‘꿈다락 토요문화학교’의 학생들도 공연에 함께 참가한다. 광명시는 2011년 광명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를 설립해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문화 발전을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공연은 15일 오후 5시∼6시 30분에 열리며 관람료는 무료다. 02-2616-1933,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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