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사회복지재단은 제25회 아산상 대상에 복지공동체 ‘갈거리사랑촌’의 곽병은 원장(사진)을, 의료봉사상에 비전케어를, 사회봉사상에 이정호 성공회 신부를 각각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곽 원장은 1991년 사재를 털어 강원 원주시에 갈거리사랑촌을 세워 장애인과 홀몸노인을 돌봐왔고 1996년 갈거리사랑촌의 모든 재산을 원주가톨릭사회복지회에 기증한 뒤 운영에만 힘을 써오고 있다. 비전케어는 실명 가능성이 큰 환자들에게 안과 수술로 시력을 되찾아주는 일을 해온 국제실명구호단체다. 또 이정호 성공회 신부는 23년간 외국인 노동자와 한센인 등의 복지와 인권을 위해 힘써온 공로가 인정됐다.
아산재단은 25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내 아산생명과학연구원 강당에서 대상인 아산상을 비롯해 10개 부문을 시상할 예정이다. 대상 2억 원을 비롯해 총 7억3000만 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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