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정책연구원은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14일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향후 20년의 한중관계’를 주제로 ‘아산 베이징포럼 2013’(사진)을 열었다. 중국 외교부 산하 중국국제문제연구소, 민간 싱크탱크인 차하얼(察哈爾)학회와 공동 개최한 이번 포럼에서 친야칭(秦亞靑) 중국외교학원 상무부원장은 “중국이 한반도 비핵화를 주장하는 이유는 북한 핵은 북한 내부만이 아닌 남북한 나아가 동북아 모두의 문제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연구원 명예이사장인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은 환영사에서 “북핵 문제가 한국에는 집안의 불이지만 중국에는 옆집의 불, 미국에는 강 건너 불로 보이는 게 아닌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에는 한승주 전 외무부 장관, 천영우 전 대통령외교안보수석,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 추수룽(楚樹龍) 칭화(淸華)대 교수, 진찬룽(金燦榮) 런민(人民)대 국제관계학원 부원장, 조너선 폴락 브루킹스연구소 연구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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