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민미술관 앞에서 49일째 계속… 김문수 지사-獨인권운동가 등 참여
SNS에 올려… 100일째 국회전달
북한인권법 제정을 위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사진서명 1인 시위’가 서울 종로구 일민미술관(옛 동아일보 사옥) 앞에서 49일째 계속되고 있다.
북한인권법 통과를 위한 모임(대표 인지연)은 9월 30일 페이스북에 ‘북한인권법 제정을 위한 릴레이 1인 시위를 연다’는 메시지를 남긴 뒤 이날 오후 1시부터 2시간 동안 일민미술관 앞에서 ‘북한인권법을 제정하라’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사진 서명’을 받기 시작했다. 글씨 서명 대신 시민이 피켓을 들고 있는 사진을 찍은 뒤 국회에 전달하는 것이다.
시위를 시작한지 2, 3일이 지나자 인지연 대표의 페이스북 친구나 일민미술관 앞을 지나던 시민들이 동참하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사진 서명에 동참한 시민은 약 250명.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독일 베를린 주재 북한대사관 앞에서 매주 ‘수용소 해체’ ‘종교 자유’ 등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는 북한 인권운동가 게르다 에를리히 씨(여) 등도 참여했다. 인 대표는 시위 100일째 되는 내년 1월 7일 사진 서명을 국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인 대표는 “일반 서명과 달리 본인의 얼굴이 드러나는데도 선뜻 동참해준 시민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 시위는 일요일만 빼고 매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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