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식재산 분야 청년 창업가들의 어려움을 해결해 주기 위한 자리를 마련한다. 특허청은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회와 함께 20일 서울 용산구 원효로 서울시 청년창업플러스센터에서 ‘청년창업, 그리고 지식재산을 말하다’를 주제로 현장 콘서트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콘서트에는 청년창업플러스센터에 입주해 있거나 중소기업진흥공단 창업사관학교를 거쳐 창업한 청년 창업가 50여 명이 참석해 창업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을 털어놓을 예정이다. 김영민 특허청장, 신용한 청년위원회 일자리창출분과위원장, 특허 전문 변리사 등은 이들의 고충을 듣고 즉석에서 해결책을 제시한다. 특허청은 “현장에서 해결하지 못한 문제는 관련 전문가들과 논의한 뒤 정책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때 애견용품을 팔아 연 20억 원의 매출을 올리던 유망한 청년 창업가에서 상표권 분쟁에 휘말려 빈털터리로 전락했다 재기한 강준배 쿠나이앤티 대표도 콘서트에 나와 후배 창업가들에게 자신의 경험담을 들려준다. 엄정한 변리사는 아이디어 도용, 공동 창업자 간의 특허권 분쟁 등 창업가들이 겪을 수 있는 각종 분쟁 사례와 이에 대한 대응법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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