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채널A ‘시동꺼! 반칙운전’ 대통령 표창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1월 29일 03시 00분


세림이법 주도-착한운전 마일리지 등 교통문화 개선

2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13 선진교통안전대상’ 시상식에서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왼쪽)이 동아일보 사회부 차지완 차장(오른쪽)에게 대통령 표창을 수여하고 있다. 박경모 기자 momo@donga.com
2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13 선진교통안전대상’ 시상식에서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왼쪽)이 동아일보 사회부 차지완 차장(오른쪽)에게 대통령 표창을 수여하고 있다. 박경모 기자 momo@donga.com
동아일보-채널A 연중캠페인 ‘시동 꺼! 반칙운전’이 교통안전문화를 개선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동아일보와 채널A는 2013년 한 해 동안 ‘시동 꺼! 반칙운전’ 기획시리즈를 지속적으로 보도하며 국내 교통문화 실태를 고발하고 개선 방안을 제시해 왔다.

국회 교통안전포럼은 2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13 선진교통안전대상’ 시상식에서 ‘시동 꺼! 반칙운전’ 시리즈의 공로를 인정해 대표로 동아일보 사회부 차지완 차장에게 대통령 표창을 수여했다. 주최 측은 “어린이 통학차량 안전과 관련된 ‘세림이법(法)’ 입법을 제안하고, 낙후된 국내 교통안전문화 실태를 고발해 교통안전문화 확립에 기여해 표창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1월 시작된 ‘시동 꺼! 반칙운전’은 과속 꼬리물기 끼어들기 등 교통체증을 유발하고 사고 위험을 높이는 운전자들의 고질적인 ‘반칙운전’ 행태를 꼬집으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특히 3월에는 충북 청주에서 통학버스에 치여 숨진 김세림 양(3)의 사고를 계기로 통학차량 안전에 관해 집중적으로 보도하면서 ‘세림이법’ 이슈를 주도했고 20여 건의 도로교통법 개정안을 이끌어내는 데 기여했다. 또 교통문화 개선에 대한 운전자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착한 운전 마일리지’ 제도 정착에도 큰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선진교통안전대상은 국회 교통안전포럼이 주최하고 국무조정실 교육부 안전행정부 국토교통부 경찰청 손해보험협회가 후원하는 행사다. 올해는 이원정 서울지방경찰청 교통안전과장이 녹조근정훈장, 김성연 안행부 안전개선과장이 근정포장, 김영례 서울녹색어머니연합회 회장이 국민포장을 받는 등 개인 82명과 단체 3곳이 훈·포장과 표창, 감사패 등을 받았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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