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에 1조원… 29세 저커버그 작년 美 기부왕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월 2일 03시 00분


지난해 미국에서 가장 큰 금액을 한 번에 기부한 사람은 페이스북 창업자인 마크 저커버그(사진)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자선활동 전문지 ‘크로니클 오브 필랜스러피’는 저커버그 부부가 지난해 12월 9억9000만 달러(약 1조345억 원)어치의 주식을 한 자선재단에 기부해 미국 최고의 ‘1회 거액 기부자’가 됐다고 1일 밝혔다. 거액 기부자 명단 1위에 20대가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984년에 태어난 저커버그는 기부 당시 29세였다.

저커버그가 기부한 곳은 ‘실리콘밸리 커뮤니티 재단’으로, 페이스북 본사가 있는 실리콘밸리에서 각종 복지 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미국의 거액 기부자 2위는 오리건 주의 한 대학 재단에 5억 달러를 기부한 나이키 창업자 필 나이트 부부였고 3위는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 시장이었다.

저커버그가 1위에 오른 ‘크로니클 오브 필랜스러피’의 기부 순위는 1회 기부액을 기준으로 한다. 반면에 포브스는 기부 총액으로 전년도 순위를 매긴다. 포브스는 2012년도 기부왕으로 1년 동안 약 2조 원을 기부한 빌 게이츠 부부를 선정했고 같은 조사에서 저커버그는 4위에 올랐다.

김기용 기자 kky@donga.com
#기부#페이스북#마크 저커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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