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교우회(회장 주선회 변호사)는 ‘제1회 고려대 교우회 학술상’ 수상자로 김문조 사회학과 교수와 이철의 물리학과 교수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교우회는 올해부터 매년 인문사회 및 자연과학 분야에서 뛰어난 연구 성과를 거둔 모교 교수들을 1명씩 선정해 각각 3000만 원씩의 상금을 수여하기로 하고 첫 수상자를 선정했다.
김문조 교수는 산업노동, 정보사회 및 현대 사회사상 등 폭넓은 영역에 걸쳐 한국 사회과학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고 저작과 논문이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번역돼 한국의 학술 역량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데 크게 공헌했다고 교우회는 선정 이유를 밝혔다. 동아시아사회학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한국사회학회와 한국과학기술학회, 한국이론사회학회 회장을 지냈다.
자연과학 분야 수상자인 이철의 교수는 응집물리학 및 나노과학 분야의 선도적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 최근 물리학 분야 최고 권위지인 ‘피지컬 리뷰 레터스(Physical Review Letters)’와 ‘어드밴스트 머티리얼스(Advanced Materials)’에 논문 ‘풀러린 연구자석 원리 규명 및 구현’이 게재돼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한국물리학회와 기초과학관련학회연합체 회장을 맡고 있고, 국가과학기술위원회 기초과학진흥협의회 위원 등을 지냈다. 시상식은 6일 오후 6시 반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교우회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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