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에는 배우 송일국이 흰 한복을 입고 환하게 웃으면서 막걸리가 가득 담긴 잔을 건네는 모습이 실려 있다. ‘MAKGEOLLI?’(막걸리)라는 제목 아래에는 ‘막걸리는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술이며 쌀로 만들어 몸에도 좋고 특히 김치와 함께 먹으면 더 맛이 난다. 가까운 코리아타운에서 한번 즐겨보세요!’라는 내용의 영어 설명이 붙었다.
이 광고는 지난해 5월 WSJ 아시아판 1면에 게재돼 화제를 모았다. 한국 홍보 전문가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기획했고 서 교수와 함께 ‘한국사 수능 필수과목 선정을 위한 100만 서명 운동’ 등을 진행했던 송일국의 재능기부로 이뤄졌다. 광고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전액 후원했다.
서 교수는 6일 트위터를 통해 “독일 하면 ‘맥주’, 일본 하면 ‘사케’처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술을 홍보하고 싶었다. 올해는 유럽 쪽을 좀더 공략해 보고자 첫 번째로 WSJ 유럽판 1면에 막걸리 광고를 냈다. 이 광고가 막걸리의 유럽 수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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