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찬 전 국가정보원장(사진)이 13일 미국 하와이한미재단(회장 돈 킴)이 주는 ‘동방의 빛’ 상을 받았다.
하와이한미재단은 이날 열린 제111회 미주 한인의 날 기념식에서 이 전 원장이 하와이 한인과 지역사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상을 수여했다. 이 전 원장은 2003년 미주 한인 이민 100주년 기념행사 추진위원장을 맡아 6억500만 원의 기금을 유치하고 각종 기념행사와 시설물 건립을 성사시켰다.
기념식에 앞서 하와이대에서 이민 111주년 기념 세미나가 열려 한국인의 국제적 위상, 이중국적 제도 도입의 필요성, 하와이 한인사회에서 시작된 독립운동의 역사 등을 논의했다. 미주 한인의 날은 1903년 한인 102명이 미국 증기선 게일릭호를 타고 22일간의 항해 끝에 하와이에 도착해 한인 이민사가 시작된 날을 기념해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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