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 시인(81·사진)이 마케도니아 스트루가 국제 시(詩) 축제에서 수여하는 황금화환상의 2014년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창비가 20일 밝혔다. 1966년 제정된 황금화환상은 권위 있는 국제 시인상으로 시인의 작품과 영향력을 고려해 매년 수상자를 뽑는다. 역대 수상자 중 파블로 네루다(1972년)와 토마스 트란스트뢰메르(2003년)는 노벨 문학상을 받았고 아도니스(1997년)도 노벨상 단골 후보다. 시상식은 8월 스트루가에 있는 시의 전당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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