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기능한국인’ 천창열 미섬시스텍 대표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2월 25일 03시 00분


배터리 관련 특허 10건… 선두주자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4일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미섬시스텍 천창열 대표(49·사진)를 선정했다.

천 대표는 리튬이온 배터리팩 및 배터리 보호회로 검사장비를 개발해 전지가 쓰이는 휴대전화, 노트북 등 정보기술(IT) 장비 상용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검사장비는 전지가 과충전으로 폭발하거나 방전으로 손상되는 것을 막는 보호회로의 작동 상태를 검사하는 데 쓰인다. 1983년 부산기계공고를 졸업한 그는 만도기계, 위니아만도, 파워로직스 등의 회사를 거치며 리튬이온배터리 연구에 매진했다. 2006년엔 배터리 팩과 전지 보호회로 등을 제작하는 미섬시스텍을 창업했다. 이후 휴대전화 보호회로 검사장비에서 분야를 확장해 E-버스, 전기자동차, 하이브리드 트랙터의 배터리관리시스템 등을 개발해 나가고 있다. 현재까지 이 분야에서 천 대표가 단독 발명해 특허 등록한 기술은 10건.

천 대표는 “그동안 개발해 온 기술들로 홍콩 중국 일본 등을 상대로 2년 연속 수출 100만 달러를 달성했다”며 “올해는 미국과 인도 등으로 시장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수연 기자 sykim@donga.com
#이달의 기능한국인#미섬시스텍#천창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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